뉴스

뉴스 분류

"야, 이 XXXX야!" 식당에서 성희롱 발언과 폭행으로 영업 방해한 유튜버 경찰에 체포

작성자 정보

  • 곽민재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지난 25일 자신이 유튜버라며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6850814199989.png
JTBC( NEWS)

경주경찰서는 영업방해, 폭행, 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가 지난 24일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JTBC '상암동 클라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20일 경북 경주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는 구독자 700명을 보유한 유튜버 A 씨가 점주 B씨에게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내뱉고 행패를 부린 모습이 담겼습니다.

A 씨는 B 씨에게 휴대전화를 들이밀며 "야, 이 XXXX! 내가 이렇게 착한 척하면서, 나 이런 사람들 잡는 저격왕! 너 XX를 XXX아 찔러줄까"라며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을 늘어놨습니다.

B 씨가 "성희롱으로 신고하겠다"라고 하자 A 씨는 "야, 다 해라! 네 XXX를 찍으면 XXXX!"라고 소리쳤고, 자신이 유튜버이니까 가게를 망하게 해 주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지만 불구 속으러 풀려나자 보복을 하기 위해 3차례나 다시 찾아와 B 씨를 괴롭혔습니다.

A 씨는 가게 앞에 음식물 쓰레기를 쏟아놓고, B 씨 얼굴을 향해 꽃 바구니를 집어던져 B 씨가 크게 다칠 뻔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이미 해당 지역에서 행패를 부리기로 유명한 인사였습니다. B 씨는 "경찰들도 폭탄 돌리기를 한다. 서로 저기 관할에서 이 사람을 밀어낸다. 경찰들도 저 사람 모르는 사람이 없다"라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16850814208507.png
JTBC( NEWS)

한편 씨는 개인이 하는 일반 식당이 아닌 프랜차이즈 식당들은 전혀 건드리지 않는 점이 피해받은 식당의 피해자 분들을 황당하게 했습니다. A씨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을 상대로만 행패를 부리고 협박을 일삼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A씨는 지난 22일 밤 10시쯤 경찰에 긴급 체포 됐습니다. 경찰은 "B 씨 외 다른 피해신고들을 종합해 A 씨에게 다수 혐의를 적용하고 영장을 청구해 구속시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뿐이 아닌 일부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인(BJ)들로 업무를 방해받고 있다는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이 지난 14일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마트에 근무하고 있다는 작성자 A 씨는 "유튜버나 BJ 고객님들이 그렇게 스트레스"며"사람 안 나오게 영상 찍는 분들은 괜찮지만, 간혹 사람 있는 데서 영상 찍고 그럴 경우 다른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상당하다"라고 말했습니다.

16850814216399.png
픽사베이  ,  JTBC

직접 와서 행패를 부리지 않아도 영상을 찍은 뒤 해당 물건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 제자리에 돌려두지 않는 경우도 잦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유튜브 중에 정말 선한 영향력 발휘하는 좋은 채널 많은데 영세 자영업자만 노리고 "망하게 하겠다" 협박했다니 제대로 처벌받길 바랍니다' , '저런 사람들이 남의 업장 피해 주고 뉴스에 나오고 하니까 다른 유트버들도 같이 욕먹는 거다' , ' 저런 행동들은 다른 유튜브를 하는 유튜버들도 욕보이는 짓이다' , '유튜버러지...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 딱 보아하니 밑바닥 양아치 인생~~ 저런 거는 바로 법적으로 처벌해'라는 비판하는 평들이 많았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62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