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이들이 느끼는 공포심의 정도는 대중매체가 기여하는 바가 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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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킹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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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 후뢰시맨 볼 때
이런 괴물 나오는거 보면서 공포심이 들긴 해도
막 대놓고 무서워서 운다거나 한 적은 없었음.
아마도 같이 보는 애들이 있어서
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그랬던 거 같음.
시간이 지나서 만화책 가면라이더 스피리츠였던가
거기 후기 인터뷰에서 옛날 가면라이더
촬영 현장에 대한 인터뷰가 있었는데, 거기서 대충
"아이들은 TV에 나온 무서운 괴인을
도망치지 않고 참고 본 다음, 친구들에게
"나 이런 무서운 거 봤다! 대단하지?"라고
뽐내려 하는 심리가 있다. 우리는 그 심리를
이용해 괴인을 무섭게 만들고 아이들이 더욱
몰입해서 보게 한다."
라는 얘기가 있었고, 실로 그렇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4살짜리 내 조카는
카봇에 나오는 과격한 액션신이 무서워서
가끔 보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있고
이번 인어공주 영화도 애들이 무서워서 운다고
하는 반응이 적잖이 나오는 거 보면
확실히 애들의 공포심의 레벨은
그 시대의 대중문화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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